[블로그] 마약 환각 상태에서 아파트 방화한 50대 집행유예

인천에서 50대 남성이 필로폰 환각 상태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4월 새벽,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벌어졌으며, 피고인 A씨(56)는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뒤 망상에 사로잡혀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행히 화재는 확산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새벽 시간대에 발생한 만큼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던 아찔한 사건이었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 직후 주민들에게 알리고 신고를 요청하는 등 사후 조치를 취한 점을 고려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약물중독 치료 강의 40시간을 선고했습니다. 다만 반복적인 마약 전과가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에 이른 점은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마약이 개인의 환각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온라인과 SNS를 통한 손쉬운 마약 접근도 문제로 지적되며, 모두의 경각심과 주의가 절실히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