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작전명 “MAYAG” 전 세계 18개국이 함께 막아낸 9조 원 규모 마약 유통

2025년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약 2주간, 한국 경찰청 주도로 진행된 ‘LIONFISH-MAYAG Ⅲ’ 국제공조 마약 단속 작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작전은 인터폴과 세계 18개국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단속 작전으로, 총 386명의 마약 사범을 검거하고, 시가 약 9조 원 규모의 합성 마약을 압수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작전 조정본부는 스리랑카 콜롬보에 설치되었으며, 각국의 전문 수사관 50여 명이 집결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동시에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인 단속이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에서는 마약 및 국제공조 수사관 5명이 파견되어 조정본부 운영을 주도하였습니다.

이번 작전에서는 펜타닐, 케타민, 헤로인, 야바(Yaba), 자일라진(Xylazine) 등 다수의 위험한 합성 마약이 압수되었으며, 일부 마약은 고양이 사료, 서핑보드, 과일 박스 등에 은닉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인도에서는 다크웹 기반 대규모 마약 조직인 ‘케타멜론(Ketamelon)’이 적발되었고, 미얀마에서는 900만 정 이상의 야바 알약이 발견되는 등 주요 조직과 유통망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이번 성과는 한국 경찰의 국제적 리더십과 협력 역량을 입증한 사례로, 우리나라가 마약 범죄 대응에서 주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마약의 은닉 방식이 점점 교묘해지고, 유통 수단이 디지털화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주의 또한 더욱 절실한 시점입니다.